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을 지향하는 본 학과는 한국문화사에서 경시되어 온 민화를 특화하여 전인적인 소양과 독창성을 겸비한 차세대의 작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민화가 추구한 조형세계는 대중적인 미감과 모든 계층의 정서를 담고 있어 창작 회화의 영역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민화에 내재된 소재의 상징성, 표현의 자율성, 조형적 참신성 등은 기존의 어느 회화장르도 보여주지 못한 독보적인 세계를 담보한다.
현재 민화화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사나 재현의 방법은 한 동안 큰 변화 없이 이어져 왔다. 모사도 전통미술 계승의 한 방법이지만, 새로운 창작 예술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실기 교육과 단계별 학습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도제식 학습을 넘어 21세기 미술문화를 이끌어가는 작가의 양성이 민화를 통해 성취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민화학과를 개설하였다. 이를 위해 특화된 커리큐럼의 개발과 전문 교원의 초빙, 양질의 실험실습, 다양한 실기교육을 위한 최적의 설비를 갖춤으로써 역량 있는 작가의
양성에 기여한다.